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공용 런너에서 정크 파츠가 많이 남습니다.
몸체 각부의 가동.
구조가 독특하다보니 가동부 설명이 난해한데,
변형 기믹 때문인지 비슷한 형태의 HMM 조이드에 비해 가동성은 다소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별도의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여 별매의 스탠드에 연결할 수 는 있는데,
특별히 고정부를 지정하지 않아서 꽂아주기가 애매하네요.
의외로 취할만한 포즈가 다양하진 않습니다.
거버너 파라폰 센테넬과 함께.
거버너 파라폰 센티넬을 태운 모습
비히클 모드로 변형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지를 분리합니다.
꼬리를 쫙 펴고 하체부를 180도 돌린 후 앞쪽으로 꼬리를 돌려줍니다.
다리를 위와 같이 접어준 후 다시 몸체에 달아주면 간단하게 변형 완료.
간지나는 비히클 모드.
밑바닥 모습
비히클 모드에 거버너 파라폰 센티넬을 태운 모습.
이 킷은 고토부키야의 신규 라인업 헥사기어 시리즈의 메카닉 킷인 볼트렉스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육각볼트로 만들어진 티라노 사우르스 렉스같은 컨셉의 킷인데요. 별도로 도색된 파츠 및 색분할이 잘되어 있어서 가조립 만으로도 충분히 우수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러한 헥사기어 메카닉들은 비히클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팔다리를 떼어내고 적당히 접어준 후 다시 달아주면 되는 수준의 간단한 변형만으로도 꽤 그럴듯한 바이크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하네요.
이러한 변형 기믹 때문인지 가동성은 생각보다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닌데, 유사한 형태의 조이드 HMM 킷에 비해 취할 수 있는 포즈는 다소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두 다리로 서야 하는 공룡 형태 특성상, 넘어지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기가 쉽지 않은데요. 기본적으로 관절강도는 튼튼한 편이라 고정성 자체는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어깨의 볼조인트 만큼은 유독 헐거운 감이 있어서, 팔을 일자로 펴서 들기는 힘들긴 하네요.
이렇듯 포징이 까다롭긴 하지만 워낙 개성적인 디자인이라 그런지 그냥 세워만 놔도 디스플레이 효과는 괜찮은 느낌인데요. 특히 간단한 과정으로 변형되는 비히클 모드는 굉장히 간지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별매의 헥사기어 전투병까지 태우고 전시하면 상당히 멋지구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낙지관절인 프레임암즈 시리즈에 비하면 고정성도 뛰어나고 스타일링도 좋아서 마음에 드는데요. 특히 바이크로 변신하는 메카닉이라니, 메카닉 매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라인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런 류의 메카닉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어볼만한 킷으로서, 전체적인 품질감도 안정된 편이라 다소 떨어지는 가성비만 감안한다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킷인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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